천일디자인 X 씨오지


펫 휠체어

결과물 소개

펫 휠체어

노령견에게 발병 확률이 높은 후지 장애를 입은 경우에 사용하는 반려견 휠체어. 반려동물의 보행을 돕고 재활훈련 보조 기구 역할을 한다.


천일디자인 천충일 대표

씨오지 이혜연 디자이너


협업 목표

천일디자인

의료기기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목표였다. 기존의 재활훈련 보조 기구의 형태적 한계를 극복하고 심미적인 디자인에 주력했다.

씨오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이 지닌 비전문적인 형태를 개선하고 재활훈련 보조 기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셔너블하게 접근했다.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사용 전후 조립과 해체가 간편하게 설계하고 직관적으로 디자인했다. 개발사로서 지닌 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에 제품 연구와 전문성을 더해 사용자를 만족시키고, 반려동물 보조 기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목표에 집중했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천일디자인

지원을 받아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착수했다. 중간발표 과정에서 나온 유용한 피드백을 반영해 시제품에 적용했다.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며 제품 개발에 대한 세부 사항과 제작 과정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다. 디자인 영역 안에서도 크기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특히 세부적인 디자인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디자인 기업에서 세심하게 챙겼다. 시제품을 만들며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 양산 시 비용 저감이라는 과제가 생겼지만 시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은 만족스럽게 나왔다.

씨오지

디자인 결과물 테스트를 위해 1:1 스케일의 목업을 제작하고 실제 반려견에게 착용하게 해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반려견을 위한 재활훈련 보조기구라는 흔치 않은 분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 언어가 통하지 않고 신체적 장애를 가진 반려견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유사 제품과 논문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반려동물을 더 깊이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었다.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패셔너블한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 천일디자인의 관점은 기성 제품이 지닌 틀을 깨고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견종과 몸무게에 다라 치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제품 크기의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평균값을 도출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개발한 목업은 중형견을 기준으로 높이와 폭, 길이의 세 축 조절이 가능해 반려견이 입었을 때 불편한 부분 없이 섬세하게 조절되도록 개발했다.

컨소시엄 그 후

천일디자인

개발을 지원받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 과정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마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디자인 개발 시 필요한 중요한 사항을 많이 알게 되어 다른 디자인 작업에도 유용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씨오지

단순히 의료 보조 기구가 아니라 패션의 일부로 인식되어 경쟁 제품과 차별화됨으로써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펫 휠체어가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를 바란다.


소감

천일디자인

컨소시엄을 계기로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러 있던 제품을 실제로 생산하게 되었다. 향후 더 많은 지원사업이 이어져 디자인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

씨오지

반려동물 의료 기구 시장과 후지가 불편한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펫 휠체어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는 제품군은 아니지만 디자이너가 누군가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직업에 긍지를 느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