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점검기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장서를 점검할 수 있는 도서관 자동화 장비다. 도서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장서를 도서관의 장서 현황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점검할 수 있다.
이씨오 김태현 팀장
디자인뮤컴퍼니 김동언 디자이너
디자인뮤가 20여 년에 걸쳐 쌓은 디자인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장서 점검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올드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전에 진행한 RFID 제품디자인 경험을 토대로 이씨오사의 장서 점검기 디자인 개발을 진행했다.
장서 점검기
실제 사용할 때를 고려해 실물 크기의 목업 제품을 제작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용할 때의 그립감과 안테나 방향, 스위치 위치 등을 목업에 반영했다. 이전에도 디자인뮤와 협업한 경험이 많아 디자인뮤의 전문적인 디자인 컨설팅과 디자인 방향성에 믿음이 있었다. 아이디어 스케치를 시작으로 2D 랜더링과 3D 모델링, 목업 제작까지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기업이 제시한 CMF(Color, Material, Finish)와 소재를 적극 반영했고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결과물을 도출했다.
지원금을 받아 양산 전 3D 프린팅을 통한 목업을 완성했다. 실질적인 조형과 형태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디자인을 세세히 검토할 수 있었고,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 과정이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장서 점검기는 흔하지 않은 제품군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제품 사용 UX가 새로워 이를 분석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장서 점검기
디자인 개발을 마친 제품은 현재 스펙을 검토 중이며 추후 양산할 계획이다. 이후 브랜드 고급화를 목적으로 프로젝트 결과물을 활용하려고 한다.
특정한 공간에서 특별한 상황에만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UX를 분석하는 것이 일종의 도전이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UX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아이디어와 형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이씨오의 장서 점검기가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덕분에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 우수 컨 컨소시엄으로 선발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언젠가 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함께 애써준 디자인 기업과 서울디자인재단에 감사를 전한다.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하는 기회를 가지고, 제품디자인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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