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물 소개

피크닉 세트

에이드런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미술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아이들의 이야기와 원작에서 영감을 받아 패턴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가방, 텀블러, 접시, 피크닉 매트 등으로 구성한 피크닉 세트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미술 작품을 모티프로 개발한 총 3가지 패턴으로 제작했다. 각각의 패턴에는 아이들과 함께한 미술 시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협업 목표

에이드런

이번 협업 이전에는 자체적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때 아이들의 이야기나 이 이야기를 패턴에 담아내는 데 더 집중하다 보니 기능적 측면이나 소재 등 디테일한 부분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많이 쓸 수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상대 기업은 오랜 기간 제품 개발 노하우를 쌓은 곳으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기업의 전문성을 반영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완성하고 싶었다.

사일사랩

에이드런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린 패턴을 최대한 이용하고, 더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제품 중 아이들의 이야기가 돋보이는 제품 위주로 선정하고, 일상생활에서 늘 쓸 수 있는 제품을 위주로 제안했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에이드런

지원을 받아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해 볼 수 있었다. 평상시에는 시제품 제작보다 제품 양산에 투자하다 보니, 다양한 제품군보다는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여러 제품군을 제작해 볼 수 있었고 이는 폭넓은 개발로 이어졌다. 깊이 있는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나무 섬유로 제작한 플라스틱 같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제품군을 제작하며 금형, 인쇄, 신소재 등 제조 분야에 한층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심미성만을 고려한 디자인이 아니라 제품 원가절감 방법, 양산 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절차, 제품 양산 수량 등 향후 제품 제작과 운영까지 모두 고려해 시제품을 제작한 점이 만족스럽다.

사일사랩

에이드런이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제품을 제작하고 테스트했다. 리빙 제품은 최소 생산 수량이 많고 소량 생산을 하는 경우 생산원가가 워낙 높은 데다 에이드런은 매번 새로운 아이들의 그림을 이용한 패턴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해 줄 생산 공장을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패턴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랐고, 이러한 예술 작품을 이용한 IP 산업에 대해 공부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디자인 개발 결과,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고 다양한 패턴 적용이 가능한 공장을 찾고 테스트 제품을 제작해 결과물을 봤을 때 가장 보람 있었다.


컨소시엄 그 후

에이드런

하나의 제품 개발을 넘어 제품 제작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배웠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제품을 개발할 때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운영 전반에서도 제품 개발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사일사랩

개발 지원사업의 프로그램 구성과 멘토링, 교육 등은 앞으로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기까지 고려할 사항을 미리 구성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세부 사항을 예측하면서 짧은 기간에 짜임새 있게 수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