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아는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는 대나무 유아 칫솔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성분의 비건 치약, 고체 치약 등 브랜드 확장을 위한 리뉴얼을 진행했다. 기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키 비주얼Key Visual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프로젝트 노아 송화진 브랜드 대표
오세븐 배수규 대표
닥터노아는 빈곤 문제 해결을 미션으로 빈곤 지역의 풍부한 자원인 대나무를 소득 작물로 바꿔주기 위해 대나무 칫솔을 시작으로 성장한 소셜 벤처다. 브랜드 초기에는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객층을 주 타깃으로 설정했다가 점차 안전성이 화두가 되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이를 위해 닥터노아의 리브랜딩을 고려했고,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자 참여하게 됐다
오세븐은 고객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로 브랜드 고유의 시각 언어를 개발하며, 소비자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과 전략을 제안한다. 이번 사업은 프로젝트 노아에서 지난해 참가 기업 목록을 보고 제안해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닥터노아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자산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이를 잘 활용하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작년도 사업에 참여했을 때 중소기업 측의 만족도가 꽤 높았기 때문에 이번 사업도 흔쾌히 참여할 수 있었다.
기존의 친환경 중심 브랜드 이미지에서 ‘안전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확장해 전달하고자 했다. 고객과의 소통을 더 강화할 수 있는 비주얼 가이드를 개발하고, 안전성을 보다 효과적인 시각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닥터노아의 브랜드 신뢰성을 높이고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보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브랜드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또 닥터노아의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영미권 국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타깃으로 ‘노아의 방주’ 이야기와 ‘안전한 구강 케어’의 가치를 연결할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개발했다. 디자인의 톤과 무드 또한 국내보다 해외에서 개발한 느낌을 줬는데, 이는 국내 시장에서 바라봤을 때 브랜드 스토리가 더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전문성 기반의 안전성’이라는 개념을 서로 다르게 해석해 디자인 방향에 혼선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를 통해 각 팀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가치를 구체적으로 조율했고, 그 결과 안전성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사업을 통해 전문가와의 협업 및 다양한 멘토링을 받아 디자인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었고, 이를 통해 제품 개발과 브랜드 확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닥터노아 제품은 기존 시장의 제품과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구강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이미 많은 구강 케어 제품이 ‘전문가’나 ‘위생’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에 자칫 이미지가 겹치는 것을 우려했다. 닥터노아가 기존 브랜드들과 다른 가치를 가진 브랜드인 만큼 시각적으로도 낯선 느낌을 주어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그를 위해 ‘긱(Geek)’, ‘너드(Nerd)’와 같은 ‘괴짜’를 나타내는 콘셉트 키워드를 도출하고 외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 몰두하며 다른 사람이 보기엔 괴짜 같은 이미지를 브랜드와 연결했다.
Before/Process
이번 컨소시엄으로 브랜드 확장성과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층 또한 확장해 엄마와 아이를 타깃으로 새로운 제품 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안전성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브랜드의 신뢰성을 구축한 만큼, 시장 내 포지셔닝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세븐은 주로 뷰티, 스킨케어, F&B 분야의 브랜드 디자인을 맡아왔다.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닥터노아가 일반적인 구강 케어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 또한 새롭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번 사업으로 잠재력이 우수한 클라이언트를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유해 물질 속 노아의 방주, 닥터노아의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는 대나무 유아 칫솔과 100% 식물 유래 성분의 비건 어린이 치약, 성인용 대나무 칫솔, 그리고 고체 치약입니다. 치과의사와 소아 성장 클리닉 전문가들과 협력해 기획하고,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개발 과정을 거친 제품이죠. 개발 이후에도 엄격한 안전성 검증 과정을 거쳐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닥터노아의 전문성을 ‘한 가지에 깊게 몰두하는 긱(Geek)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표현하는 리브랜딩을 진행했어요.
주요 타깃층은 안전성을 중요시하는 ‘맘 & 키즈’ 예요. 디자인 과정에서는 이러한 안전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유해 물질 홍수 속 안전한 방주’라는 핵심 메시지를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할 필요가 있었죠. 디자인을 통해 기존 위생 제품들과는 차별성을 두면서도 고객에게 신뢰와 안전성을 제공하는 포지셔닝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닥터노아의 브랜드 스토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일러스트를 개발했어요.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괴짜 의사’ 이미지를 비롯해,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배와 비둘기, 무지개 등을 패키지를 포함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적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어요. 그래서 벽화 스타일, 핸드 드로잉 스타일 등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소통했죠.
직관적으로 ‘새롭다’라는 인상을 주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 정형화되지 않은 이미지로 디자인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죠. 의사, 치아와 같은 일러스트 캐릭터를 통해 제품의 속성을 짐작하게 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도록 했어요. 독특한 디자인이다 보니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저희가 의도한 대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브랜드는 디자인하는 순간 완성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면 이 디자인이 의도한 이미지로 잘 정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비언어적인 소통 방식이기 때문에, 저희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선호해요. 하지만 닥터노아의 경우 팀원이 미국과 일본에 계신 경우가 있어 화상회의로 소통할 수밖에 없었죠. 시차가 있어 미팅 시간에 일부 제약도 있었고요. 하지만 다행히 닥터노아의 브랜드 대표님이 한국에 계셔서 긴밀하게 소통하며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해외 팀원들과의 문화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런 부분의 간극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어요. 소통을 더 자세하게, 더블 체크하는 식으로요.
안전한 구강 케어의 기준, 닥터노아 리브랜딩
엘르베어(LeVair) 신제품 BI
웰니스 뷰티 브랜드 리솔츠(ReSAltZ) 디자인
비건 색조 화장품 컬러스퀘어(color square) 브랜딩
유아용품 브랜드 라프라프(laflaf) 브랜딩
초소형 바디 드라이어 플러스에어 BI / CI
접이식 자전거 벌칸(After VULCAN) 브랜드 디자인
디퓨저 에이린(Areen) 브랜드 디자인
성풍솔레드 브랜드 디자인
닥터라라 펫 수분크림 브랜드 디자인
헤어 케어 제품 어쎈트(ur’scent) 브랜드 디자인
홈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APN 브랜딩
블루메쯔(Blumetz) 리브랜딩
보안 및 재난 안전 플랫폼 통합 아이덴티티 메뉴얼
에코햡홀씨 신규 브랜드 BI
우리맵 GIS 엔진 브랜드 디자인
도우누리 산하 브랜드 로고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