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엘은 커뮤니케이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년층을 위한 모바일 키오스크를 제공한다. 이번 컨소시엄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해당 서비스를 시장에 인식시키기 위한 일관된 그래픽과 브랜드의 시각 자산을 정돈하는 과정을 통해 서비스 론칭 단계에 필요한 디자인 과업을 완수했다.
에르엘 최예안 담당자
알파브라더스 이성용 디자이너
에르엘은 2022년 설립된 통신 재판매 전문기업으로, 시니어 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한 알뜰폰 요금제 및 USIM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신 소외계층을 위한 접근성 개선에 집중하며, 공항·터미널·지자체 등과 협력한 키오스크 기반 간편 개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업 성과로는 2024년 기준 연 매출 135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설립 3년 만에 달성한 고성장 실적이었다. 누적 가입자는 16만 명 확보되었고 연평균 가입자 증가율은 60%에 달하며 이는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빠른 성장 속도이다. “누구나 손쉽게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단순한 통신 판매를 넘어, 고령층을 위한 직관적이고 신뢰감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존 기능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해, 감성적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담은 시각체계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절실한 상황에서 금번 지원사업을 통해 브랜딩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령층 고객과의 정서적 연결성을 강화하여 에르엘의 서비스 철학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하였다.
알파브라더스는 시각디자인 및 UXUI,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역량을 갖춘 종합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 시장성 검증을 거치는 자체 브랜딩 프로세스를 인정받아 2022년 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우수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디자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증명해왔다. 수출과 제조혁신 바우처 등 10개 분야의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2023년 스타트업의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최초로 구독형 디자인 서비스인 [디자인 구독 서비스]를 런칭했다. 디자인 구독 서비스는 디자인과 브랜딩 과정에서 필요한 디자인 서비스를 월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런칭 후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는 100여개의 스타트업을 비롯해 무신사, 올리브영, 언더아머 등의 기업에게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년층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계획하면서 디자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알파브라더스와 함께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키오스크나 서비스 마케팅에 필요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의견을 전달받을 수 있어 만족한다.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사회적인 가치를 지닌 서비스가 브랜드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여러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들의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의 방향성과도 알맞기 때문에 추후에도 수행기업으로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