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카우 플랫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기존의 단순 투자 서비스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돌봄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사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위해 대표 캐릭터(복근 & 수호)의 3D 모델링, 감정 애니메이션, 인터랙션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기존에 모든 송아지가 동일하게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장별 캐릭터화 전략을 적용하고, 각 캐릭터의 가상의 성장 과정과 동작·표정 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투자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감정적 연결성과 유희적 경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뱅카우의 3D 캐릭터인 ‘복근’의 다양한 행동(먹기, 뛰기, 운동하기, 잠자기, 춤추기, 뒹굴기)과 감정 표현(배부름, 웃음, 놀람, 뿌듯함, 졸림)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디지털 사육 경험의 몰입도를 높였다.
스탁키퍼 박승찬 이사
스탁키퍼 최가영 파트장
파운드 정승원 디자이너
스탁키퍼는 누구나 농가와 함께 가축을 키우며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한우사육에 투자하고(뱅카우), 상품화하고(고기설계소), 판매하는(솔직한우) 세 가지 브랜드를 운영하며, 사육부터 유통까지 축산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뱅카우’는 지난 1년간 580두 이상의 송아지를 10개의 가축투자계약증권으로 금융상품화했고, 출시상품 모두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1.2만 명의 투자자와 누적투자금 10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농협은행과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예치금과 투자금을 공동 관리하며 자금 운용의 신뢰도를 높였고, 2024년 GD코리아 어워드에서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서비스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파운드는 캐릭터 브랜드디자인 전문 회사이다. ‘요요하마, 쉬밤즈, 순구 문방구, 뭉랑이, 동경라멘학교, 모리, 브래드리’ 등 자체 IP(지적재산) 브랜드를 디자인하고 콘텐츠를 만들며, 라이센스 사업을 한다. 카카오프렌즈와 핑크퐁, 벨리곰 등의 성공경험을 가진 전문 팀웍과 자사만의 브랜드 방법론과 관점을 가지고 자체 캐릭터와 외부파트너의 캐릭터 사업을 돕고있다.
캐릭터 서비스 적용을 위한 개발 테스트와 캐릭터 자체 개발, 아이템 변경이 가능한 모듈화 작업까지 진행하며 많은 성과와 배움을 얻었다. 즐겁게 몰입하며 참여할 수 있었고, 지원 덕분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번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뱅카우 캐릭터 모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캐릭터 모션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성을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뱅카우의 개성 있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고객과의 정서적 교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기획부터 스토리보드, 모션 그래픽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함께 협업하며 사용자의 시선과 경험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발전시켜 나갔다. 특히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문적인 디자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준 본 사업의 지원 덕분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은 뱅카우의 디자인 역량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